액션 코미디 영화의 대표작 킹스맨:시크릿 에이전트의 관련정보, 줄거리, 후기를 포스팅하려고 한다. 순차적으로 객관적 사실을 토대로 서술할 것이며 후기에서는 필자의 개인적 의견을 작성해 보겠다.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 관련정보
2015년 2월11일 배급사 20세기 폭스 코리아를 통해 한국에서 먼저 개봉하였고 이틀 뒤인 13일에 미국에서 개봉하였다. 감독은 영국 출신의 '매튜 알라드 로버트 본'으로 코믹 액션에 능통한 인물이다. 러닝타임은 129분이고 첩보, 코미디, 액션, 어드벤처 장르의 청소년 관람불가 작품이다. 이 영화는 '마크 밀러'의 만화 <시크릿 서비스>를 원작으로 한다. 킹스맨 시리즈의 첫 실사작품이며 국내 관객수 약 610만 명을 달성하여 성공적 성과를 이루었다. 제작비는 약 8,100만 달러가 투입이 되었다. 수익은 월드 박스오피스 기준으로 약 4억 1천만 달러로 제작비의 액 5배를 달성하였다. 국내외 평점도 우수했다. 국내 최대 검색 플랫폼 네이버에서는 기자 평론가 7.58점, 관객 9.02점, 네티즌 8.82점의 높은 점수를 받았고 해외 메타크리틱은 8.1점, 로튼토마토는 관객점수 84%로 상위 평점을 받았다. 높은 평점의 이유는 훌륭한 배우들의 연기 덕분이라 생각한다. '해리 하트(갤런해드) 역의 콜린퍼스', '게리 에그시 언윈역의 태런 에저턴', '리치몬드 발렌타인역의 사무엘 잭슨', '멀린역의 마크 스트롱', '체스터 킹(아서) 역의 마이클 케인', '록산느 록시 모튼역의 소피 쿡슨', '가젤역의 소피아 부텔라'가 출연한다.
줄거리
동네 깡패인 새아버지 딘에게 오늘도 무시 받으며 살고 있는 주인공 에그시가 있다. 친구들과 술집에서 술을 마시던 중 새아버지의 부하들과 싸움이 붙는다. 엄청난 운동신경을 가진 에그시는 요리조리 피하며 그들의 차를 훔쳐 도망치게 된다. 그러나 순간의 실수로 다른 차와 충돌하게 되고 차량절도와 기물파손으로 경찰에 붙잡히게 된다. 잘못하면 감옥에 갈 수도 있는 상황. 그 순간 과거의 기억이 생각났다. 해리라는 아저씨가 펜던트를 주며 위험에 처하면 뒤에 적힌 번호로 전화를 하고 가르쳐준 암호를 말하면 도움을 줄 것을 약속했다. 에그시는 그대로 실행했고 결국 경찰서에서 나오게 되었다. 경찰서에서 나온 에그시는 기다리고 있던 해리와의 만나게 되고 맥주를 마시며 일부 각색된 친아버지의 얘기를 듣는다. 그 순간 훔친 차의 주인인 딘의 부하들이 나타나서 시비를 걸게 되지만 해리의 화려한 액션으로 상황이 정리가 된다. 에그시는 해리의 싸움실력을 보고 범상치 않음을 느꼈다. 해리는 에그시에게 오늘 있었던 일의 비밀을 약속받고 헤어지게 된다. 집으로 돌아온 에그시는 분노한 딘에게 살해 위협을 받는다. 자신의 부하들을 다치게 한 의문의 남자가 누군지 추궁하지만 이를 말하지 않는다. 이후 다시 한번 해리의 도움으로 상황을 모면한다. 해리는 자신과의 약속을 철저히 지킨 에그시를 보며 진실을 말해주기로 결심한다. 해리는 에그시에게 킹스맨 양복점으로 오라고 한다. 다시 만난 두 사람. 해리는 에그시에게 비밀조직인 킹스맨에 대하여 얘기해 주고 요원이 될 수 있는 시험 응시자격을 준다. 한편 가이아 이론에 흠뻑 빠져있는 세계 최고의 IT기업 대표인 발렌타인은 Co2 배출량을 감소시켜 망가져가는 지구를 다시 회복시키겠다는 뜻을 가지고 사업을 진행한다. 하지만 본인의 생각처럼 진행되지 않자 전 인류를 없애겠다는 위험한 발상을 실행으로 옮긴다. 발렌타인은 인간의 폭력성을 자극시키는 전자파 발생 장치를 유심칩으로 만들어 무료 배포하게 되는데..... 과연 에그시는 킹스맨에 정식 요원이 될 수 있을까? 그리고 발렌타인으로부터 인류를 지켜낼 수 있을까?
후기
매튜 알라드 로버트 본 감독은 B급 감성 취향의 액션 코미디 연출을 좋아한다. 어둡지만 가벼우면서 코믹스러운 이 감성을 영화에서 잘 표현해 주었다. 악당으로 나오는 발렌타인의 캐릭터를 보면 사람을 쉽게 죽이고 잔인하지만 피를 싫어하고, 친근한 것 같으면서 공포스러울 때가 있으며, 천재적인 두뇌를 가지고 있지만 허당스러운 모습이 전형적인 B급 감성의 분위기를 잘 나타내주고 있다. 청소년 관람 불가답게 잔인한 장면이 많이 나온다. 과하면서 화려한 액션 때문에 한시도 눈을 뗄 수 없었다. 인상 깊었던 부분은 액션장면에서 속도를 조절하는 촬영 기법이었다. 격투씬에서는 빠른 플레이가 되었다면, 총격전에서는 관객들도 총알을 볼 수 느리게 플레이가 되는 기법 덕분에 관객들도 캐릭터들과 함께 호흡하며 몰입했던 것 같다. 마지막으로 글을 마치며 한 가지 의문점이 남는다. 지구입장에서 보면 지구를 살리려 했던 발렌타인은 과연 정말 악당이었을까? 오히려 지구를 무분별하게 개발하고 파괴한 인류가 악당이 아니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