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운드 푸티지 형식으로 만들어진 영화 크로니클에 대해서 얘기해 보겠다. 순차적으로 관련정보와 줄거리 그리고 감독이 의도한 다섯 가지 포인트를 서술해 보겠다.
영화 크로니클 관련정보
2012년 2월3일 미국에서 먼저 봉하였고 이후 배급사 20세기 폭스를 통해 2012년 3월 15일에 한국에서 개봉하게 됐다. 감독은 영화 <판타스틱 포>로 이름을 알린 미국 출신의 조시 트랭크이다. 1982년부터 1990년까지 일본에서 연재된 오토모 카츠히로의 아키라가 모티브가 되었다고 한다. 주연으로는 데인 드한, 알렉스 러셀, 마이클 B 조던이 출연한다. 스파이더맨에도 출연한 데인 드한은 한국 관객에게 퇴폐미, 섹시함으로 잘 알려져 있다. 파운드 푸티지 촬영방식으로 제작이 되다 보니 다소 어지럽고 정신이 산만할 수 있지만 조금만 집중해서 볼 수 있다면 그 어떤 영화보다 몰입할 수 있고 생생한 현장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전체적으로 영화에 대한 평은 우수하였다. 한국 네이버 네티즌 평점은 7.53점을 받았고, 해외 메타크리틱에서는 유저 평점 7.3을 받았다.
줄거리
문제가 많은 고등학생 앤드류 데트머(데인 드한)가 있다. 학대하는 아버지와 아픈 어머니를 돌보며 도피하고 싶은 일상을 보낸다. 그리도 참고 견디며 유일한 즐거움으로 비디오 카메라로 자신의 삶을 기록하기로 결정하면서 시작된다. 그는 학교동료들에게 자주 괴롭힘을 당하며 사촌인 맷 개티(알렉스 러셀)를 포함한 누구와도 관계를 맺는데 어려움을 겪는다. 어느 날 밤, 맷은 앤드류를 파티에 초대하여 스티브 몽고메리(마이클 B 조던)를 만난다. 반장 선거에 출마한 유력한 인기 학생이다. 세 친구는 신비한 지하 동굴을 우연히 발견하고, 그곳을 탐험하던 중, 그들에게 텔레키네틱한 힘을 주는 이상한 수정 같은 물체를 만지게 된다. 처음에 그들은 간단한 장난과 반 친구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기 위해 그들의 힘을 사용한다. 하지만 그들이 그들의 능력에 더욱 능숙해짐에 따라 날 수 있고, 마음으로 물체를 움직이고, 심지어 자연의 힘을 조종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한다. 앤드류의 삶이 통제 불능으로 계속 소용돌이치면서, 그를 학대하는 아버지에 대한 통제권을 얻고 그를 괴롭혔던 자들에게 복수하기 위해 그의 힘을 사용하기 시작한다. 맷과 스티브는 그들의 친구를 개입시키고 도우려 하지만 앤드류의 권력과 통제에 대한 갈등은 그들의 우정과 권력의 한계를 시험하는 비극적인 대결로 이어진다. 과연 폭주하는 앤드류를 막을 수 있을 것인가. 그들의 우정의 힘이 궁금해지는 영화다.
감독이 의도한 다섯가지 포인트
감독은 다섯가지 포인트들을 주축으로 스토리를 전개하려고 노력한 것 같다. 첫 번째는 권력의 탐구이다. 크로니클은 권력의 주제와 그에 따른 결과를 탐구하는 영화이다. 등장인물들이 텔레키네틱 능력을 얻으면서 큰 힘과 함께 큰 책임이 오고 그들의 행동은 실제의 결과를 가져온다는 것을 발견한다. 두 번째는 발견된 비디오 스타일이다. 영화는 핸드헬드 방식의 발견된 비디오 스타일로 제시되는데, 이것은 영화 전체가 등장인물들의 카메라의 관점을 통해 촬영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스타일은 즉각성과 진정성을 만들어내며, 영화를 더욱 실감 나고 몰입감 있게 만든다. 세 번째는 캐릭터의 발전이다. 세 명의 주인공인 앤드류, 매트, 스티브가 그들의 새로운 능력과 그들과 함께 오는 도전들을 탐색하면서 캐릭터의 진화 과정 탐구한다. 각각의 캐릭터들은 그들만의 동기, 강점, 약점을 가지고 있어서 더 관계있고 다차원적으로 만든다. 네 번째는 시각적 효과이다. 등장인물들의 텔레키네틱 능력에 생명을 불어넣는 인상적인 시각적 효과를 특징으로 한다. 특히 하늘을 나는 장면은 시각적으로 놀랍고 경외감과 경이로움을 제공한다. 다섯 번째는 우정의 탐구이다. 영화는 우정이라는 주제와 그것이 큰 힘과 책임감에 직면했을 때 어떻게 시험되는지도 파헤친다. 등장인물들의 힘이 커짐에 따라, 그들의 관계는 시험대에 오르게 되고, 그들은 그들의 행동의 결과를 다루면서 유대를 유지하는 도전들을 헤쳐나가야 한다. 이 다섯 가지를 기억하며 시청한다면 더욱 재미있을 것이라 생각한다.